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보령 물메기 개불 김상태 어부 물메기탕 못생겨도 맛은 좋아 물텀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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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괜찮아 겨울이야] 3, 못생겨도 맛은 좋아

육지는 추운 겨울 얼어붙지만 바다는 자신의 모든 것을 넉넉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보령에서 태어나고 지금까지 살고 있는 경력 45년 어부 김상태 씨.

그는 겨울이 오면 내 사랑 못난이에 흠뻑 빠져 하루도 빠짐없이 바다로

향합니다. 흥이 넘치는 상태 씨의 주문을 따라서 올라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애주가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줄 물메기입니다.

예전에는 못생겨서 잡자마자 바다에 텀벙 하고 던졌다고 해서 물텀벙이

불렸던 물메기, 지금은 없어서 못 팔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배가 바다에 나갈 수 없는 날이면 김상태 씨는 20년 지기 친구 창우 씨와

갯벌로 향합니다. 갯벌이 내어준 양식은 바로 개불입니다.

상태 씨의 한결같은 취향에 정작 진땀을 흘리는 것은 개불을 잡는 친구

입니다. 못생겨도 괜찮고 맛있어서 더욱 좋은 바다의 겨울 진미를 맛보러

보령으로 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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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