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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에서는 “시골식당”을 주제로 방송을 합니다. 5월08일 어버이날 방송하는
2부에서는 <오지다 영산도>편으로 방송을 합니다. 신안의 작은 섬 영산도, 이곳에
손님이 오는 날이면 마을이 바쁘게 돌아갑니다. 섬에는 시장이나 슈퍼마켓 등이 없어
손님이 오면 할머니들은 바다로 음식 재료를 구하기 위해서 나갑니다. 갯바위에 붙어
있는 자연산 홍합이나 배말, 거북손, 돌김 등 섬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떼배를 타고 나가 따온 다시마에 전통 뜰채로 잡은 숭어까지 영산도를 찾은 손님들은
맛에 한 번 반하고 풍경에 두 번 반한다고 합니다.
영산도에는 지금 제철인 자연산 돌김이 있습니다. 돌김을 말릴 준비를 하고 있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최성광 씨의 마음은 복잡합니다. 어린시절 돌김 한 장이 바람에
날아갈까 노심초사하며 돌김 옆을 지쳐야 했던 성광 씨는 돌김 한번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돌김을 바라보는 아들의 투정에 51세 어머니는 따뜻한 쌀밥에 바삭하게
구운 돌김을 준비합니다. 세상에 그 어떤 밥도 어머니가 해주시는 쌀밥에 구운 김
한 장이 최고입니다. 어머니의 손맛이 담겨 있는 영산도의 봄철 밥상을 함께 합니다.
1부에서는 순천 조계사 등산로에 숨겨진 맛집인 보리밥집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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