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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446회에서는 <여수 맛보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합니다.
손죽도에는 100년도 넘은 집을 고쳐서 살고 있는 김영란, 조순오 부부가 있습니다.
부부는 올해 손죽도 생활을 한지 9년 차입니다. 섬이 푸르러진 요즘은 일 년 중
가장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섬에 지천인 나물을 뜯고 쑥을 깨고, 고사리를 끊고
나물 캐기에 소질이 없었던 남편 조순오 씨도 이제는 나물 캐는 도사가
되었습니다. 부부가 정성으로 캔 나물을 이용해서 “쑥팥 칼국수”를 만들어 냅니다.
쑥팥 칼국수 한 그릇이면 뭍에 사는 사람들이 몇 년 치먹을 쑥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팔팔 끓는 팥물에 한 시간 넘게 정성스레 손으로 치댄 쑥
반죽을 썰어 넣으면 먹음직스러운 쑥팥 칼국수가 만들어 집니다.
바다바람을 맞고 자란 쑥과 손죽도에서 농사지은 팥을 넣어 만든 음식인
쑥팥 칼국수, 이 음식에는 손죽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부부가 만들어 낸 쑥팥칼국수는 과연 어떤 맛일지 방송을 통해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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