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옥정호 연가 임실 운앙면 육지 속 섬 옥빛 호수 송순문 신이순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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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소읍기행] 2, 옥정호 연가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는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고 있는 옥정호가 있습니다.

이곳 옥빛 호수는 고향이 소물된 슬픔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국사봉 꼭대기는 세상과 동떨어진 마을에 마지막 주민인 송순문,

신이순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50년 넘게 고향을 지켜 온 동갑네기 부부는 함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감 장아찌를 만들 때도, 땔감으로 불을 때고, 가마솥 누룽지를 만들 때도 항상

부부의 옆을 지키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세 마리의 강아지와 한 마리

고양이입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것들은 생김새와 우는 소리를 모두 달라도 이곳에서는 누구나

친구가  됩니다. 나룻배를 타고 건너 마을에 살고 있는 형님을 만나러 갑니다. 신이순

 할머니는 밥도 해 놓아 걱정 없이 저녁 늦게까지 놀 생각을 합니다.

 

 

말을 이렇게 하지만 깨를 팔아 벌은 돈으로 남편 용돈 두둑하게 챙겨주고 시장가서

 맛있는 것도 사주려는 할머니입니다. 서로 위하는 마음을 하늘에서도 알아던 것일까

 무지개가 떴습니다. 옥정호에서부부의 한 평생 살고 있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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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