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정선 백석폭포 봉화 태백산 백천계곡 김원대 김정화 부부 김찬영 토종꿀 채취 양구 김우주 천둥이 흑단이 진돗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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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단풍에 취하다] 5, 단풍만 곱던가요

강원도 정선에 있는 백석봉에는 높이 1100m 나되는 백석폭포가 있습니다. 폭포와

오대천이 흐르는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김원대. 김정화 씨 부부는 심심풀이로

물고기도 잡을 겸 어김없이 낚싯대를 둘러메고 대문을 나섰지만 깜깜 무소식입니다.

오늘은 좀처럼 물고기의 입질이 좋지 않습니다.

경북 봉화 태백산 자락에 있는 백천계곡을 따라 가면 띄엄띄엄 집들이 보입니다.

여섯 가구가 남아 있는 깊은 산골 큰 바우 집으로 다시 돌아온 김찬영 씨.

도시에 나갔다 고향으로 온 그가 가장 행복할 때는 가을 빛 곱게 물든 산골짜기

계곡에 앉아 물소리 바람 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아버지께 물려받은 망태기 하나 어깨에 메고 토종꿀을 채취하러 갑니다.

아슬아슬 하게 바위 절벽에 자리 잡고 있는 벌통을 향해 오릅니다. 과연 태백산

청정 숲속에서 토종벌들은 얼마나 많은 꿀을 저장헤 놓았을까요.

강원도 양구에 있는 김우주 씨의 집에는 천둥이와 흑단이 진돗개 두 마리와 닭,

꿀벌, 오리 등 동물농장이 따로 없습니다. 오리들 놀이터 집 앞 계곡에는 울긋불긋한

낙엽들이 벌써 떨어지고 베어 놓은 들깨는 따끈한 가을 햇살에 바싹 말랐습니다.

어머니는 깨 털기에 바쁘지만 우주 씨는 천둥이와 흑단이를 돌보느라 뒷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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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