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창년 우포늪 황토 그림 화자 유진수 어머니 허병인 우리 엄마 참 따시다 오래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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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오래된, 좋은] 4, 우리 엄마 참 따시다.

경남 창녕에 있는 우포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자연 습지입니다.

이곳에 또 다른 풍경이 되어버린 모녀가 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우포늪의

황토며 오래된 돌담이 좋았다는 유진수 씨는 고향 집 어머니 곁으로 돌아와

우포늪의 황토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최고령인 장군 할매로 불리는 91세 노모 허병인 할머니는 딸의

그림에 쓰일 황토만은 꼭 당신이 직접 빻으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한 번

기가 막힙니다. “엄청 무거워 절구공이가 쇠라서 너는 들지도 못해라고 말

하는 할머님.

 

 

딸과 어머니는 모든 것을 함께 합니다. 오늘은 부서진 기왓장으로 오래된

담벼락에 정성껏 장식하는 날입니다. 화가 딸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 91

노모의 솜씨.

유진수 씨는 오늘도 엄마 웃음이 아까워 스케치북을 펼치고 엄마 얼굴을

그립니다. 함께여서 한없이 든든하다는 노모와 딸의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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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