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기행- 괜찮아, 겨울이야] 2부 태평마을 사총사의
겨울일기
칠곡군 금오산 자락, 이곳에는 평평한 들판에 자리 잡고 있는 태평마을이
있습니다. 태평마을은 옛날부터 물이 풍부하기로 소문난 곳으로 노랫가락이
샘솟는 130년 된 빨래터가 있습니다. 가락이 되어 빨래와 함께 힘든 아낙들의
마음까지 씻어주고 있는 빨래터.
태평마을 사총사는 빨래터에 모이면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빨래 방망이
박자에 맞춰 노래를 시작합니다. 결혼을 해서 50년 가까이 한 마을에서
자매처럼 살고 있는 태평마을 사총사.
겨울이 되면 아궁이 앞에 모여 앉아 세월에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주름
가득한 손을 녹이며 메주콩을 삶고 군고구마를 굽습니다. 4년 전 시작한 한글
공부로 학구열로 불타는 태평마을 사총사의 겨울은 포근한 논송이와 함게
따뜻한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