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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등산]
혼자 오르기도 힘든 산을 누군가를 업은 채로 오르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를 본 사람들은 마치 “고행이라도 하는 것 같다, 얼마 전 속리산에서 본
적이 있다“등 소문이 무성합니다. 제작진은 주인공 만나기 위해 산을 찾았습니다.
주인공은 제작진이 질문을 해도 대답을 하기 힘들정도로 힘겹게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왜 이토록 힘든 산행을 하고 있을까요.
남자가 등에 업고 다니는 사람은 바로 아들입니다. 아들을 업고 전국에 있는
산을 모두 다녔다고 하는 아버지 김종일 씨. 이렇게 힘들게 산행을 하는 것은
뇌 병변 1급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에게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산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들에게 노래를 만들어 주고 싶은 직접 기타를 배우고 직업까지 바꿀 정도로
아들에 사랑이 남다릅니다. 이런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아들은 아버지가
먹여주는 밥도 맛있게 먹고, 밖에서 들려온 차 소리만으로 아버지의 귀가를
알라차릴 정도로 “아빠 바라기”입니다. 서로가 함께 하면 세상 어디라도 갈 수
있다는 아버지와 아들. 지금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서 도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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