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소리꾼 이희문 어머니 고주랑 명창 육각수 사라진 이유 도민호 위암 사망 조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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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지금은 열리지 않고 있는 강변가요제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홍보가 기가

막혀라는 노래로 단본에 스타덤에 오른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육각수라는 남성

2인조 가수입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었던 서태지와 아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을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육각수는 단 한곡의 히트곡만을 남기고 홀연히 가요계에서 사라졌습니다. 과연

이들은 왜 가장 인기가 많을 때 사라진 것일까요. 그 이유 중에는 멤버 조성환의

군입대 문제가 있었습니다.

조성환이 입대한 사이 다른 멤버 도민호가 일본으로 유학을 가면서 육각수라는

이름은 많은 사람들 기억에서 점점 지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단 한곡의

히트곡을 내고 육각수는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조성환은 혼자 음원을 발표하고

사업도 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작년 10월에는 도민호가 위암 투병을 하다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며 육각수는 영원히

조성환 혼자 짊어져야 하는 빛 바랜 영광이 되었습니다. 한 순간에 인기 스타에서

 실업자 교육을 받기까지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아 온 육각수 조성환을 만나 봅니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남자 소리꾼 이희문의 이야기도

함께 방송을 합니다. 국악계에서 괴짜로 정평이 난 이희문은 한복을 입고 갓을

쓰지 않고 반바지에 높은 힐을 신고 가발까지 쓴 채 마치 록밴드 복장을 하고

구성진 가락을 들려줍니다.

 

 

이희문은 작년 민요락밴드 씽씽을 만들어 미국 공영방송에 초정을 받아 공연한

모습이 동영상사이트에서 백만 뷰를 넘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그가 많은 끼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국악계에서 명성을 떨쳤던 그의 어머니 고주랑 명창에게

물려 받은 것이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애초에 이희문이 국악에 입문하는 것을 반대

했습니다. 파격적이면서도 새로운 소리의 세계를 넓혀가는 이희문과 그의 어머니

고주랑 명창의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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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