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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소비자 탐사대에서는 우리가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은행 현급지급기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우리가 현금지급기를 이용하고 있을 때
누군가 우리의 비밀번호를 지켜보고 있다면 어떨까요. 일부 은행 현금지급기의
CCTV는 고객 바로 머리 위에 설치돼어 있어 비밀번호와 계좌번호 등을 모두 불 수
있다고 합니다.
CCTV가 내려다 보는 곳은 현금지급기 모니터입니다. 모니터에는 비밀번호와 계좌번호
이체 내용이 그대로 보이고 있습니다. 고객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까지 있지만
은행직원은 CCTV 존재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이거를 CCTV라고 생각하시는거예요? CCTV가 아닐걸요?”라고 말을
합니다.
CCTV가 설치된 또 다른 은행에서는 고객 개인정보 노출 부분은 시커멓게 녹화돼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은행 직원은 “번호를 뭘 누르는지 이런 부분은 전혀 안나오고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CCTV 렌즈는 손쉽게 움직일 수 있어 아무나 조금만 조작하면 고객 정보가
그대로 노출됩니다. 제작진은 “제가 만약에 조금난 더 움직였으면 비밀번호가 보이는 거
잖아요, 지금도 숫자가 거의 보이잖아요“라고 말합니다.
일부 현금지급기 CCTV는 누가 비슷하 위치에 다른 녹화장치를 설치해도 모를 정도로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고객 정보가 그대로 노출 될 위험이 있는
현금지급기 CCTV 관리실태를 함께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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