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자-148회>
이번주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안동 청량산에 살고 있는 정정섭씨를 만나 본다.
오늘의 주인공은 산짐승이 많이 나타나는 산 중턱에 움막을 치고 살고 있다. 산을 한참을
오르가다움막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 기다리고 있을 때 오늘의 주인공은
기다란 지팡이를 들고 나타난다.
만나자 마자 주인공을 자꾸 보물을 찾으러 가야 한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보물을 찾으러 가는 산길은 너무나 험준한 산이라 김오곤 한의사와 제작진은
힘들어 하지만 주인공을 축지법이라도 쓰듯이 순식간에 산을 내려간다.
이렇게 힘들 찾으러 가는 보물이 과연 무엇일까? 한참을 더 가서 소나무 밭이 나오고 그곳에
머리를 내밀고 있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을 한다. 그것은 바로 송이버섯이다.
매년 산에서 송이버섯을 채취하고 있는 정정섭 씨. 매년 가을만 되면 산에서 살다시피하면서
송이를 채취하고 있는 주인공. 생식인 대추골로 식사를 하며 송이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총 15만평이나 되는 산에 움막을 다섯개나 지워놓고 거점을 옮겨 가면서 송이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송이를 채취하고 이곳으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송이를 11년동안
채취를 하면서 송이박사라고 불릴 만큼 송이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각지고 있다.
송이가 잘자라는 여러가지 조건과 송이가 절대 자라지 않는 세가지 조건을 알려주고
송이의 크기아 모양에 따라 등급을 판단하는 품평회까지.
하루에 송이를 700kg가지 채취를 해본적이 있다는 주인공. 세상에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는 다는
송이밭, 그것도 독송이밥을 제작진에게 알려준다.
김오곤 한의사는 송이버섯주를 한잔 마시고 나서는 진시왕이 부럽지 않다고 할정도로
훌륭한 맛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은 송이버섯만 채취하는 것이 아니었다. 자연산 도라지와 토종벌꿀까지 그리고 움막에서
여유롭게 듣는 음악까지, 이것이 바로 정정섭 씨가 산에서 살고 있는 이유라고 한다.
정전섭 씨는 한 때 직원을 50명이나 두고 일을 했던 제과업계 대리점 사장이었다고 한다.
과연 그가 일을 그만두고 산으로 들어운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