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경기도 평택을 찾아가 봅니다. 평택은 미군부대가 있어
옛날부터 미군을 상대로 많은 문화가 발전한 곳입니다. 70년대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미군들을 위해 나들어진 한국식 햄버거 가게가 있습니다. 이곳은 채 썬 양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달걀프라이의 부드러운 맛이 훌륭한 햄버거를 만들고 있어 미국식 버거에 익숙한
미군들에게 또 다른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미스진햄버거
경기도 평택시 쇼핑로 1
031-667-0656
<미스진햄버거>라는 곳은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에는 리어카 행사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34년 동안 골목을 지키며 햄버거를 만들고 있습니다. 햄버거를 만드는 사장님은
외국인 손님을 상대로 유창하게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서 한글도 깨우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에는 영어를 할지 몰라 손, 발짓을 하면서 햄버거를 팔았습니다. 그렇게 햄버거로 집안을 일으키고 자식들을 모두 잘 키워냈습니다. 햄버거에는 힘들었던 시절
사장님의 정성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사장님의 삶이 단긴 햄버거 맛을 함께 합니다.
<미스진햄버거>은 옛날 햄버거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어린시절 길에서 판매
했던 추억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이곳에서 햄버거를 먹으면 어렸을 때 먹었던
추억까지 소환할 수 있습니다. 햄버거 안에 들어가는 고기패티는 정말 부드럽고 패티를
감싸고 있는 계란프라이는 크리미한 풍미를 그리고 케찹과 함께 어우러진 마요네즈는
햄버거 맛을 한층 더 부드럽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