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큐3일에서는 바보섬이라고 불리고 있는 신안에 위치한 영산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72시간을 함께 한다.
영산도는 목포에서 100km 떨어진 외딴 섬이다. 왜 영산도를 바보섬이라고
사람들이 부르고 있는 것이다. 영산도는 주변 자연 환경이 너무나도 좋은 곳이다.
물론 바닷가에는 수많은 해산물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외부 관광객을 하루 40명 섬에 들어오게 하고 있다. 그 이상은 절대 않된다.
그리고 관광객을 위한 시설은 달랑 펜션두개와 식당 한곳이 있다.
영산도 주변 갯바위는 고기들의 천국이라 많은 낚시공들이 들어 오고 싶어 하는 곳이지만
낚시를 전면 금지를 하고 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금어기를 두어 스스로 고기를 잡지 않고 있다.
이처럼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많은 해산물이 있음에도 소득을 올리는데 연연하지 않아
주변섬에서는 영산도를 바보섬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영산도 주변에서 자연 스스로 길러낸 미역은 이곳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이다.
마을 주만들이 거의 70~80대 분들이고 주민들은 갯바위에 있는 미역을 채취하기 위해서
배를 타고 배가 들어가기 힘든 곳은 떼배를 이용해서 미역울 채취한다.
낫을 이용해서 미역을 베고 그 미역은 할머니들이 자르고 말리는 작업을 한다.
그야말로 자연산 그대로의 미역을 채취하고 옛날방식으로 미역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곳은 미역을 공동체 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나이가 많아 힘이 없어 일을
많이 하건 덜 하건 힘이 좋아 일을 아무리 더 한다 하더라도 미역을 공동으로 채취를 해서
똑같이 나누어 가지고 있다.
서로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욕심을 부리고 살고 있는 것이아니라 나누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영산도가 명품섬으로 되기까지는 이곳으로 다시 귀어를 한 40~50대 젊은 사람들의
노력이 켰다고 한다. 마을을 살리기 위해서 국립공원 명품마을에 공모를 하고
그 지원금으로 섬을 다시 활기차게 만들기 시작을 한 것이다. 이들의 꿈은 살기좋은
명품섬을 만들어 섬을 떠난 사람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교생이 3명인 학교가 섬마을에서 가장 중요한 보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