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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특집 아흔아홉 99살 행복한 정원사 송재인 할머니 제주도 정원 한국의 타샤튜더]
추석 다큐특집- 아흔아홉 행복한 정원사에서는 꽃과 함께 살아오고 있는 99세 송재인 할머니의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이번 다큐는 작년 일상과 도시에서 할 수 있는 가드닝을 소해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가든멘터리 “오마이가든” 제작진이 1년 동안 준비해온 이야기입니다.
99세 정원사 송재인 할머니는 “정원은 내 직장이고 놀이터고 운동장이야, 나는 꽃 속에 사는 지금이 제일 행복해, 내 일생 중에 제일 좋아”라고 말할 정도로 평생을 정원사로 살아왔습니다.
송재인 할머니는 제주 동쪽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고 하루 절반 이상을 정원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정원을 산책하며 꽃향기를 맡고 한가한 오후에는 정원에 앉아서 꽃멍을 즐기고 있습니다.
예순 일곱에 제주에 정착한 할머니는 30여 년 동안 약 200평의 정원을 가꾸며 계절별로 꽃을 피우는 화초와 나무들이 가득합니다.
할머니의 정원은 매일 잡초를 뽑고 있어 항상 말끔합니다. 봄이 되면 정원에는 다양한 꽃이 피어나지만 할머니는 특히 작약을 좋아 합니다. 풍성한 겹꽃을 비롯해 모양과 색깔이 다양한 작약이 활짝 펴 정원을 화사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흔아홉 살이 된 새봄을 맞아 정원에 새 식구들이 들어왔습니다. 할머니는 아홉 살 증손자와 함께 백합 구근을 심았습니다. 제작진은 1년 동안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초보 정원사 되어 정원 일을 돕고 정원의 변해가는 모습과 그 속에 담기 삶의 이야기를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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