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리얼극장 개그맨 조우용 어머니(엄마)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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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리얼극장에서는 코메디빅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조우용씨를 만나본다.

조우용 씨는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20살 어린나이에 데뷔를 했다.

그리 많이 알려진 개그맨은 아니지만 묵묵히 성실하게 개그맨으로서 공연장 등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 그에게 남 모를 사연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 항상 남들을 웃겨주고 즐겹게

해주는 개그맨이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데는 너무나 힘들다.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던 7살, 소풍을 간다는 말에 너무나 즐거웠던 조우용.

하지만 소풍을 가는 것이 아니라 낯선 남자의 오토바이에 태워져 어머니와 이별을 하게 된 것이다.

자신을 태우고 가는 오토바이가 어디로 가는지 자기를 태워 가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져 두려움에 떨었던 어린시절.

낯선 남자는 바로 조우용에 아버지였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이혼을 해서 따로 살았던 것이다.

갑작이 생긴 다른 식구들과 가정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 어린마음에 조우용은 엄마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나타나지 않았다. 어머니를 다시 만난 것은 19살이 었다.

왜 자신을 버렸는지 따지고 싶었지만 어머니는 큰 수술을 하고 난 뒤라 그냥 눈물만 흘러

내렸다. 그후로 이따금씩 어머니를 만나고 있지만 어머니와 헤어져 산 12년의 세월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엄마는 아들 조우용을 만날 때 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있지만 조우용은 그럴때마나 7살

어린나이에 자신을 아버지에게 보낸 일이 계속 생각이 난다.

그동안 자신에게 없었던 어머니가 다시 나타나 어머니 자리에서 잔소리를 하는 것을

듣기에는 아직까지 너무나 불편하다.

집을 돌보지 않고 술만 먹고 외도까지 하는 남편 때문에 조우용 1살 때 집을 나온 어머니

이지혜 씨.

큰아들은 남편이 조우용은 엄마가 맡아서 키우고 있었는데 조우용이 학교에 가는 문제 때문에

어쩔수 없이 아빠에게로 보내야만 했다.

그것이 아들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 생각을 했고 혹시나 자신이 나타나면 자신 때문에 방황을 할

아들을 생각해서 보고 싶어도 찾을 수 없었다는 어머니.

어렸을 때 엄마가 키우지 못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지금이라도 이것저것 챙겨주고 싶지만

그때마다 아들의 차가운 반응에 엄마는 눈물만 흐른다.

아들 조우용은 때맞춰 용돈을 주고 있지만 미안한 마음에 10원도 쓰지 못하고 있다.

여름에는 강가에 나가 다슬기를 잡고 겨울에는 전단지를 돌리며 살가가고 있는 어머니.

뒤늦게 만났지만 지금이라도 평범한 엄마와 아들이 되고 싶어 하고 있다.

아들만 만나면 미안하다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 말을 들을 때 마나 옛날이 생각나는 아들.

과연 이들은 처음으로 가는 캄보디아 여행에서 조금더 가까워져 돌아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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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