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극장-배우 전원주의 비밀, 핏줄을 지킨 모정>
오늘 리얼극장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인 전원주 씨가 46년만에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는다.
전원주 씨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웃을 때 모습이다. 여러방송에도 출연을 해서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방송생활을 하고 있는 전원주.
그녀의 호통한 웃음 뒤에 우리가 모르는 가슴아픈 비밀이 있다.
배우 전원주 씨가 여자로 어머니로 방송에서 처음으로 밝히는 그녀의 삶.
전원주 씨는 20대에 돌이 갓 지난 아이가 있을 때 첫 남편과 사별을 했다.
1959년에 아들이 하나 있는 남편과 재혼을 한다. 재혼을 해서 낳은 자식과 원래 있던
자식을 모두 키우면서 힘든 생활을 시작한다.
연기생활로 바쁘게 활도을 했던 전원주 씨 아들은 친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아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어머니와 함께 살기 시작한 아들 재규씨.
어린시절부터 사춘기 시절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재규씨는 엄마와 함께 살면서
자신의 성이 아버지와 형과 다르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이 알까 가슴 조리며 살았다.
그래서 친구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도 싫었다.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올 때는 문패를
가리기도 했었다고 한다. 엄마의 재혼의 아들 재규씨를 힘들고 아프게 한것이다.
유일하게 재규씨의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였지만 너무나 바쁘게 활동을
하는 엄마를 볼 수 없어 모정결핍까지 생겼다.
결국 아들 재규씨는 어머니에게 마음을 닫았다.어머니의 빈자리를 아내와 결혼으로 충적을
하면서 어머니를 섭섭하게 만드는 아들이 되었다.
어머니의 재혼이 아들에게는 평생 상퍼로 남은 것이다.
어머니 전원주 씨의 연기에 대한 욕심도 아들 재규씨에게는 모성결핍이라는 상처를 준 것이다.
이런 아들을 지키기 위한 전원주 씨의 모정은 어느 어머니보다도 강하다.
돈을 쓸줄만 알았지 벌 줄 몰랐던 남편을 대신해서 낳은 아이와 기른자식을 모두
전원주 씨 혼자의 몫이 되었던 것이였다.재규씨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 여섯번이나
유산을 하면서 아이를 낳지 않았던 어머니 전원주.
연예계의 부자로 알려진 전원주 씨가 77세의 나이에도 방송을 하고 있는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짠순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돈을 모으고 있는 것은 모두 아들
재규씨를 위해서라고 한다.자식이 받았던 상처를 돈으로라도 보상을 해주고 싶은 모정이다.
2년전 재혼을 한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지금은 그에게 낳은 자식과 기른자식만이 남아 있다.
아들이 더욱 그리워지는 전원주 씨와 아들 재규씨는 함께 중국여행을 떠났다.
재혼 이후 멀어진 아들과의 사이. 가까워 지고 싶지만 아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는 며느리가 있어
아들과의 소통이 쉽지 않다.과연 오랜시간동안 가지고 있는 서로에 속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