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다큐 숨 182회 방송정보>
이번주 리얼다큐 숨에서는 매년 이맘때 가을이면 자연이 주는 신비한 선물을 공개한다.
우리나라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능이버섯과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제주도 조기
그리고 사람이 재배하는 산삼인 산양산삼을 함께 만나본다.
1, 능이버섯
옛말이 이런말이 있다. 1-능이.2-송이. 3-표고 버섯이라는 말이 있듯이 능이버섯은
옛날부터 귀한 대접을 받고 있었다.
능이버섯을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귀한 버섯이기 때문에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비싸다고 알려진 송이버섯 보다 비타민B2가 무려
9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맛도 월등이 좋다.
능이버섯을 참나무나 물참나무 등에서 자라난다. 독특한 향과맛을 가지고 있어 요리에도
많이 사용을 하고 있는 재료다. 능이버섯을 한자지의 향만 가지고 있는 것이아니라
풀,꽃,흙 냄새는 물론이고 고기와 우유 냄새까지 함께 맛을 수 있어 향버섯이라고
불리고 있다. 향이 너무 진하기 때문에 버섯을 채취하는 사람들은 향으로만으도
능이버섯 군락지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말리면 그 향은 더욱 강하지고 씹는 맛도
고기를 씹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능이버섯은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한번 먹으면 그 향과 맛을 잊지 못한다.
능이버섯을 갓 위에 침이 있어 처음 보는 사람들은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생긴모습은 절대 아니지만 그 맛과 향은 단연 최고라고 한다.
능이버섯은 해발 700~800m,공기가 좋은 곳에서 3년에 한번 정도 채취가 가능하다.
지름이 30cm 이상인 참나무 군락지에서 자생을 하면서 참나무의 영양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능이버섯이 자라는 곳은 험한 산길이기 때문에 반드시 나무를 자를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고 신문지로 채취한 능이버섯을 감싸서 파손되지 않고 안전하게 운반을
해야 한다.
능이버섯을 군락을 이우면 자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 군락지를 발견하게 되면
보통 10kg이상은 채취를 할 수 있다.또한 자라는 환경이 까다러워서 인공재배를
하기에 너무나 힘들다. 그래서 더욱 가치가 있는 버섯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능이버섯의 모든것을 알아보자.
2, 조기
조기중에 최고인 참조기.옛날부터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이질에 걸렸을 때
국을 끓여서 먹으면 기력을 회복한다고 했다. 뿐마아니라 새끼인 황석어
젓갈을 담가 먹을 수 있다.
9월 바닷가에 유자망 어선들이 조기를 잡기 위해서 한창이다.8월 금어기가 끝나고
잡는 조기는 씨알이가 굵어서 가격이 매우 비싸게 팔리고 있다.
조기는 떼를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어 한번 잡게 되면 한 상자에 100마리씩 들어가는
상자가 400상자 정도 될 정도로 잡히고 있다. 그물에 걸리 조기는 일일이 사람손으로
떼어내야 한다. 조기에 상처가 생기면 상품성이 떨어져 싼 가격에 팔아야 하기 때문에
조기를 그물에서 떼는 일도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잡은 조기는 조기젓갈, 황석어젓으러 담근다. 황석어젓을 담기 위해서는 우선
비늘과 내장을 없애고 소금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에 입과 아가미에 소금을 가득 채운다.
소금을 깔고 그 위에 황석어를 넣고 그렇게 여러번 반복을 해야 작업이 끝난다.
이렇게 만들고 나서 뚜껑을 덮고 3개월의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조기잡이로 한창인 제주도 앞바다로 떠나보자.
3, 산양산삼
일반 홍삼보다 사포닌 성분이 무려 9배나 많은 것이 바로 흑삼이다. 이런 흑삼보다
더 좋은 산삼이 있다고 한다. 바로 산양산삼이다.
산양산삼은 심장기능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피로회복은 물론 노화를 억제
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이렇게 좋은 산양산삼을 이용해서 산삼고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산삼은 산에서 나는 인삼이다 하지만 우리가 먹고 있는 인삼과 효능은 비슷하지만
약효는 월등하게 뛰어나다. 산양산삼을 재배 하는 곳이 있다.
산양산삼은 7~8월에 꽃에 맺힌 씨를 채취해서 산에 씨를 부린다.
산삼 하나에서 나오는 씨앗은 불과 2~3개가 전부다. 그러다 보니 씨앗 하나하나가
상당히 귀중하다. 그렇다고 파종한 씨가 다 나오는 것이 아니라 3~5%정도만 발아를 한다.
이렇게 힘들게 발아한 씨앗은 보통 10년을 자라야 채취를 할 수 있다.
10년 정도 자란 산양산삼은 길이가 10cm 두께는 볼펜 두께 정도라고 한다.
10년 이상 자란 산양산삼을 채취하면 산삼고를 만드는 과정에 들어간다.
채취한 산양산삼을 건조해서 파쇄한 후에 산삼고를 만든다.
우선 두개의 크기가 다른 항아리를 준비한다. 작은 항아리에는 생지황,백복령
마,목청 그리고 산양산삼을 넣고 큰 항아리리에 넣어서 9일 동안 중탕을 해야 한다.
정성과 함께 노력으로 만들어진 산삼고는 600g에 480만원에 팔린다고 한다.
산양산삼은 혈류슌환을 좋게 만들어주고 혈관을 이완시켜주고 혈관세포의 손상을
보호해주는 효능이 있다. 이런 좋은 효능의 결정체가 바로 산삼고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