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계룡산 귀촌 부부에 대해서 알아본다.
계룡산 자락에 12년전 귀촌한 고씨 부부가 살고 있다. 이들 부부는 우수 귀촌인으로 손꼽히며
귀촌,귀농 강의까지 하며 나름 성공한 귀촌 생활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1년전 옆집으로 이사온
강씨로 인해서 부부의 생활은 산산조각이 났다.
지난 여름 고씨 부부가 살고 있는 창고형 주택을 강씨가 구청에 신고를 하면서 고씨의 생활터전이던
집을 허물게 된 것이다. 이후 5개월동안 비닐하우스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지내고 있는 고씨부부.
강 씨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고씨 부부가 새로 집을 지으려고 하는 대로에 강씨가
커다란 말뚝을 박으며 공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귀촌 12년차인 고씨 부부와 귀촌 1년차인 강씨에게는 무슨일이 있던 것일까?
1년전 귀촌을 한 강씨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강 씨는 7억원을 들여서
1700여평의 땅을 구입하고 귀농준비를 하려고 했지만 이곳으로 이사를 온지 얼마 되지 않아
고씨 부부가 텃세를 부리더니 사소한 시비로 경찰과 검찰에 자신을 고발했다는 것이다.
또한 마을 감사를 맡고 있는 고씨가 직위를 이용해서 자신을 욕하고 다니고 마을에 들어오지
못히게 할 거라고 말을 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이런 고씨가 괴심해서 자신의 소유지만
고씨가 무단으로 사용을 하고 있는 길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강씨를 욕을 해도 말뚝을 빼기는 커녕 더 커다란 말뚝을 박고 있다.
강 씨는 고 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하기 바란다. 하지만 고씨 부부는
추워지는 날씨에 비닐하우스에서 살고 있지만 사과를 하기 싫다고 하고 있다.
과연 두사람의 갈등에 원인은 무엇일까?
이들 싸움에 원래 살고 있는 주민들만 불편해지고 있다. 대부분 마을에 있는 도로는 개인 땅이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 최근들어 마을에 10여 가구가 들어오면서 땅으로 인한
분쟁 때문에 마을은 점점 시끄러워 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동네 주민은 먼저 귀촌한 고씨 부부가 강씨에게 텃세를 부려서 이런일이 발생을 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의 감정 싸움에 마을 통장까지 나서서 화해를 시키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 감정을 내세우며 화해를 하지 않는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과연 고씨 부부와 강 씨는 화해를 할 수 있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