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군산의 한 재래시장에 있는 과일가게가 쓰레기장으로 변한 이유를
찾아 본다. 20년 넘게 시장에서 과일가게를 하던 곳이 지금은 악취가 충겨 나오는 곳이 되었다.
쓰레기 악취로 가득한 이곳에 63세 최씨가 살고 있다. 최씨는 올해 봄부터 자신이 하던 가게에
쓰레기 더미를 쌓아 놓기 시작을 했다.
12평의 작은 공간에 쓰레기가 천장까지 가득하게 쌓여 있고 이곳에는 쥐들과 벌레들 그리고
악취로 인해서 시장상인들은 상당히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씨는 왜 남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과일가게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쓰레기 위에서 잠을 자고 식사를 하고 있는 최씨.
고양이와 함께 쓰레기장에서 살고 있는 최씨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최씨는 매일저녁 수레를 끌고 거리로나가 폐지와 고물들을 가득 가지고 온다.
최씨가 처음부터 과일가게에 폐지와 고물들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20년이 넘도록 과일가게를
하면서 주변 상인들이 부러워 할 만큼 장사가 잘 되었다.
시장에만 과일가게를 2채나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던 과일가게가 쓰레기로 변한
이유믄 무엇일까?
평생을 홀로 어머니와 여동생을 뒷바라지 하면서 살아온 최씨는 어렸을 때에도 가족을 위해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서 살았다. 열심히 일을 해서 여동생 대학을 보내고 시집까지 보낸것이
바로 언니 최씨였다. 그리고 정작 자신은 홀로 지낼 엄마를 생각해서 결혼을 포기 하고 살았다.
그러나 8년전 늘 함께 하던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얼쩔 수 없이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보내고 그리워만 하던 그녀. 주변에서도 인정하는 효녀 최씨는 더이상 어머니를 찾지 않았다고
한다. 과연 그녀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