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30일 리얼스토리 눈 방송정보>
오늘 방송은 지난번에 방송으로 알려진 죽도 총각 더덕농장을 소개한다.
지금은 총각이 아니라 어였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고 있는 김유곤 씨와
새신부인 이윤정 씨를 만나 본다. 이들 죽도 부부는 지난 2월8일 결혼을했다.
유곤 씨는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6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로 홀로
전기와 물 등을 자급자족하면서 만평이 넘는 더덕농장을 짓고 있었다.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던 유곤씨에게 빛과 같은 여인이 찾아 왔다.
유곤씨와는 여섯살 차이가 나는 도시처녀 이윤정 씨다.
이둘은 첫 만남이 있은 후 41일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평생을 죽도라는 섬에서
살아온 유곤씨와 섬에서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도시처녀가 결혼을 한 것이다.
예전에 유곤 씨는 죽도록 힘들어 죽도라고 했는데 지금은 죽도록 사랑하는
섬이라서 죽도라고 말을 하고 있을 정도로 경혼 8개월차 신혼부부의
깨소금나는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울릉도에서 조금 떨어진 죽도. 두 사람의 결혼 후에 죽도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많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해서 유곤씨가 키우고 있는
더덕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더덕 물량이 부족해서 내년 11월까지 택배를
보낼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그덕에 이제 신혼생활을 즐겨야 할 시간에 하루종일
일을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부부.
특히 새신부 윤정씨는 아침일찍 일어나 식사를 챙기고 하루에 두번 들어오는
배에 관광객을 맞아 더덕을 팔고 집안일 등을 하느라 더욱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고 한다.
남편 유곤씨는 이런 아내 덕분에 더덕농사에 매진을 할 수 있어 좋기는 한데
너무 바쁜나머지 제대로 된 신혼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더덕 부부인 윤정씨는
불만이다.
13년이라는 시간동안 혼자 생활을 해온 유곤 씨는 아직까지 아내가 하는 집안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조금씩 잔소리가 늘어가고 있다고 하니 아내는 더욱 힘들어 한다.
도시처녀가 섬으로 시집을 와서 태어나 처음으로 하는 일들을 하면서 많이
힘들어 하는 아내를 위해서 유곤씨는 선물을 준비를 하는데...
과연 선물의 아내에게 힘을 될 수 있을지 오늘 리얼스토리 눈에서 함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