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맛의 달인]
생활의 달인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한가지 음식에 주력해 최고의 맛을 이끌어 낸
숨은 고수를 찾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제작진들의 끊질근 구애 끝에 비로서 공개한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노포의 음식점. 이곳은 흔한 간팥도 없고 주소도 찾기 힘들다는
곳이다. 이렇게 잘알여지지 않은 곳도 전국에 마니아들이 줄지어 찾아오고 있다.
달인이 하는 메뉴는 단 한가지 바로 라면이다. 비쥬얼부터 남다는 라면의 정체는
무엇일까? 버섯과 오징어,대파를 비롯해서 9가지 부재료가 듬뿍 들어가는 달인의 라면.
계란 하나를 풀어 넣더라도 참기름에 숙성을 시키는 정성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정성이 들어간다. 라면의 가장 핵심은 바로 국물이다. 달인이 만들어 낸 라면의 국물은
담백하면서 중독성 있는 진한 육수의 맛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국물 맛을 내고 있다.
과연 달인은 어떤 재료를 이용해서 라면을 만들고 있을까.
또한 강원도 춘천에는 몇십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사천밥의 대가가 있다.
바로 이명순 달인이다. 사천밥의 핵심은 바로 간장이다. 채소와 해산물 등 아주 다양한
재료들과 간장을 섞어 푹 익혀준다고 한다. 간장의 편견을 깨고 중식 사대분파 김순태 달인과
일식 사대문파 임홍식 달인도 사천밥을 맛보고 모두 놀라고 만다.
춘천 팔오광장에 있는 복성원은 예전부터 춘천 사람들에게는 맛집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사천밥은 상당히 유명하다. 우선 이곳에서 사천밥을 주문하게 되면 고슬고슬하게
맛있게 볶아진 볶음밥이 손님들에게 나온다. 보통 중국식 볶음밥은 밥 위에 짜장소스를
올려서 계란후라이와 함께 나오지만 이곳은 사천밥 전용 소스가 손님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다. 얼핏보면 짬뽕전골 처럼 걸죽한 소스를 볼 수 있지만 짬봉국물 보다 더 진하고 매운맛이
덜하면서 감칠맛까지 함께 맛 볼 수 있다. 사천소스를 볶음밥 위에 부어가며 비벼 먹으면
환상적인 맛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상당히 작은 곳이다. 아마도 테이블이 5~6개 정도가
있을 정도로 작다. 그래서 몇년전까지만 해도 부부가 함께 장사를 했는데 남편이 돌아가시고
이제는 부인이 혼자 장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방송이 나간뒤로 손님들이 한꺼번에 많이
방문을 하게 되면 제대로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을 할 수 있을지 걱겅이 된다.
아무래도 홀로 하다보니 다른 때와는 신경을 못 쓰지 않을까 한다.
또 다른 한곳은 75세 노부부가 함께 운영을 하고 있는 보문각이라는 곳이다. 이곳도 복성원가
가까운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곳으로 비빔국수를 상당히 맛있게 하고 있는 곳이다.
■ 복성원
강원도 춘천시 효자3동 641-3/ 033-251-3125
■ 보문각-비빔국수
033-254-8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