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 부산]
비바람을 뚫고 도착한 곳은 바로 해운대, 비에 젖은 바다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해운대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인 해변열차를 타고 비바람이 선사하는 예상치 못한 비경과 함께 안개 낀 바다를 매력에 빠져 봅니다.
해변열차를 타고 방문한 곳은 해운대의 바다마을 청사포입니다. 이곳에서 정겨운 주민들의 이야기도 듣고 마을버스 기사님을 만나 운전대도 잡아봅니다. 그리고 청사포의 트레이드마크인 쌍둥이 등대도 찾아가 봅니다.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구워 먹는 해산물구이도 일품입니다. 통통한 가리비와 키조개의 알까지 맛볼 수 있는 모둠 조개구이와 통째로 구워낸 우럭구이까지 입과 눈이 호강합니다.
무려 300년 넘게 한결 같이 아홉산을 지켜온 대나무 숲, 비와 어우러진 그 정취에 빠져 걷다 보면 콩나물처럼 쑥 올라온 죽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신 교수는 숲 관이린의 도움으로 직접 캔 죽순으로 “죽순초우육”을 만들어 봅니다.
데친 죽순에 양념, 구운 소고기의 환상적인 조화가 최고입니다. 오래된 한옥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함께 즐기는 대나무 풍경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해 봅니다.
■ 조개구이, 우럭구이 – 하진이네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151
051-702-4092
▲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부산 돼지국밥 고갈비 고등어김치찜 산상 고등어삼합 부산공동어시장 구내식당 고등어구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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