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조계산 보리비빔밥 임복희 박병영 부부 식당

[오늘N 이 맛에 산다, 조계산 보리비빔밥]

 

전남 순천에 있는 조계산에는 임복희, 박병영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부부는 깊은 산골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남편 때문입니다. 남편은 친고의 보증을 잘 못 서주었다가 하루아침에 망하고 산으로 들어와야 했습니다.

 

조계산-보리비빔밥

먹고 살길도 막막했지만 무엇보다 어린 자녀들을 굶길 수 없어 식당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전기도 들오지 않아 반찬을 버리는 일도 많았고 가스도 지게로 옮겨와야 했습니다.

 

산속에서 매일 음식을 만들고 산을 타며 나물을 뜯은지 25년, 처음에는 산에 사는 것을 싫어했던 자녀들도 이제는 손주들을 데리고 산에 올라 이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조계산 보리밥은 아래서 확인 할 수 있어요"

 

 

 

■ 조계산 보리밥집

전남 순천시 송광면 골목재길 240 1층

0507-1447-4170

 

 

부부의 식당 주메뉴는 직접 텃밭에서 재배하고 자연에서 얻은 제철 식재료를 넣어 만든 보리비빔밥입니다. 깊은 산속에 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보리비빔밥 맛집이 되었습니다.

 

보리비빔밥

 

봄에는 산을 다니며 다양한 산나물을 채취하고 여름에는 상추와 고추 가을에는 무순을 겨울에는 아삭한 배추가 주재료입니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식재료를 직접 공수하기 때문에 장사는 10시~16시까지만 하고 있습니다.

 

산에서 식재료를 공수하고 아내가 땀을 흘리며 요리를 하면 남편은 홀을 담당합니다. 이제 조금씩 선선해지는 요즘 등산객들이 많아지고 있어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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