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 음성 충청도 올갱이탕]
부부는 함께 살면 살수록 사랑보다는 의리와 책임감이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생극면에서 23년째 올갱이탕을 파는 이복자 부부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낮은 단층 가게 옆 다육이가 가득한 정원을 지나 가게로 들어서면 희귀하고 오래된 골동품이 가득합니다.
이 모든 것이 41년 동안 남편 원주영 시가 모아온 물건으로 보는 사람이야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물건이지만 즐겁지만 갈수록 늘어가는 처치 곤란 물건이 아내는 절대 반갑지 않습니다.
“음성 올갱이탕은 바로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내에게 가게를 돕는 일이라고는 물수건을 접고 카운터에 앉아 있는 남편일지라도 그저 살아줘서 고마울 뿐입니다. 남편이 23년 전 폐암에 걸려 한쪽 폐를 절제한 후 얻은 깨달음입니다.
'동네 한 바퀴 음성 올갱이탕 확인하기"
■원가네
충북 음성군 생극면 음성로 1710
043-882-4664
젊은 시절부터 호민이었던 남편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는 열성이지만 생전 월급봉투를 한 번도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가정을 꾸리는 일은 아내, 가장의 무게가 힘들어 “저거 늙어서 한번 두고 보자”마음 먹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한창일 나이 오십에 암으로 생과 사를 오가는 것을 보고 아내는 모든 것을 잃어도 좋으니 남편만 살려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밉지만 고생시켜도 곁에 있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남편은 20년 넘게 아내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있습니다.

투병 후 팔 한 번 제대로 올릴 수 없는 남편은 무릎이며 손가락이 성치 않은 아내를 위해서 해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더 깊어진 마음으로 아내를 바로보게 되었습니다. 투박하지만 진실된 노부부의 사랑을 느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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