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철학자들 동백꽃 화가 강종열]
“자연의 철학자들” 50회에서는 동백정원을 가구며 절망을 딛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용기를 주고 있는 강종열 씨의 철학을 만나 봅니다. 여수 돌산도 강종열 씨의 동백 정원에는 11월부터 동백꽃이 피기 시작해 4월가지 피고 지질 반복합니다.
27년 동안 동백 정원을 일군 강종열 씨는 매일 10시간 이상 동백과 함께 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동백을 그리고 있는 화가이기도 합니다. 그에게 동백은 혹독한 삶을 견뎌낸 삶을 견뎌낸 사람들의 삶이었습니다.
힘들고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자신의 모습을 동백에 투영해 화가로서 인생을 동백에 바쳐 그의 화폭에는 매일 다른 동백꽃이 피고 있습니다. 동백꽃이 피기 시작하면 자신의 마음도 만물이 소생하듯이 살아난다는 강종열 씨.

그는 동백의 모든 것을 느끼기 위해서 동백 숲을 찾습니다, 그곳에서 바람 소리와 빛의 움직임을 그대로 느끼며 마음을 내주고 온몸으로 숲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신비로운 장소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도 살아있음을 그대로 느낍니다.
그의 하루는 동백 정원을 가꾸는 데서 시작합니다. 동백나무를 살피며 오랫동안 피어 있으라고 수명을 다해버린 꽃은 아직 죽은 것이 아니라고 응원합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동백꽃을 돌보고 있는 것입니다.

종열 씨는 아내가 싸준 도시락으로 홀로 동백 정원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그에게 정원에 있는 모든 생물들은 밥 친구들입니다. 동박새, 벌, 꽃, 바람 등과 함께 점심을 먹기 때문에 외롭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것과 함께하는 동백 정원에서 점심은 항상 최고의 만찬입니다.
정원에 있는 돌이나 꽃, 나무, 잡초 등 다 제자리에 있습니다. 그 자리를 찾아주고 조화를 이룰수 있게 돕는 것이 그의 일로 돌도 잡초도 다 보잘 것 있는 그는 이것들이 어떤 모양으로 놓여있느냐에 따라 아름답기가 다르다고 말합니다.

아내는 그림 그리는 일에 열중인 남편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4남매를 키웠습니다. 그런 아내는 강인한 등백꽃이나 다름없습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아내는 동백꽃 같은 정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난한 화가 시절 자신에게 그림을 그리라며 물감 값을 주던 어부 친구, 장사도를 정성스럽게 동백섬으로 가꾼 친구도 그에게는 동백 이야기를 나눌 최고의 친구들입니다. 동백에 빠져 평생을 동백과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자연이 곧 인간이고 인간이 곧 자연이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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