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여긴 몰랐지 1부, 섬티아고를 아시나요?]
지금을 살고 잇는 우리,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며 가끔은 마음의 쉼표를 찍을 수 있는 나만의 풍경 하나쯤 있어 또 하루를 버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멀어도 다시 한 번 가고싶은 힐링의 섬부터 특별한 계획 없이 찾아도 특별해지는 섬마을 밥집까지.
돌고 돌아 인생의 행복 명당을 찾은 사람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꼭꼭 숨어 있던 힐링의 섬, 그곳에서 사람들과 그곳의 풍경을 찾아 떠나 봅니다.
전남 신안군은 1004 섬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까지 5개의 섬이 노두길로 연결된 기점소악도에 12사도의 순례길이 있습니다.
이곳은 스페인 산티아고 길처럼 12개의 예배당 건축물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섬마을 순례길이 생긴 것입니다. 산티아고가 생각나는 파란 돔 지붕의 베드로의 집과 마치 동화에서나 나올듯한 건축물의 안르레아의 집 등 이국적인 풍경의 힐링 여행지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섬마을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새우 양식장을 하던 토박이 박재길, 송급섭 부부와 대기점도에 반해 귀촌을 한 김광희 씨가 외지인들을 상대로 민박집을 시작했습니다. 정원을 가꾸고 손님도 받고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12사도 예배당 산책을 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는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귀촌 2년차인 대기점도 새내기 광희 씨는 예배당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12개의 예배당이 있는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의 풍경과 그 길 위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 봅니다.
섬티아고 가는 방법
신안군 압해도 송공선착장(해진해운 061-244-0803)에서 하루 4회 배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대기점도까지 가는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병풍도에 내려 순례자의 길을 출발하는 대기점도까지 가야 합니다. 만약 차를 가지고 가게 되면 병풍도에 내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점소악도 배편과 숙박 정보
기점소악도 홈페이지 (http://www.기점소악도.com)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