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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꽃피는 봄이 오면] 4부 참꽃, 불타 오르네
영취산에 진달래 꽃이 피어나는 이맘때가 되면 같이 들썩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영취산 초입에 있는 진북마을입니다. 진달래가 피면 마을은 이유 없이
들뜹니다. 일 년 농사를 하기 위해서 한창 바쁠 때지만 아낙들은 옆에 소쿠리를
찌고 길을 나서고 있습니다. 여자들이 쑥과 진달래를 한 아름 따 즐기는 진북마을
화전놀이와 어미니들의 추억을 함께 만나 봅니다.
여수 영취산에 있는 흥국사의 14개 암자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도솔암에서도
봄 준비가 한창입니다.
암자를 둘러싸고 있는 진달래와 매화꽃이 피어날 때면 지인들은 보련 스님을 찾고
있습니다. 혼자 도솔암을 지키는 스님을 도와 녹슨 케이블에 기름을 칠하고 조명을
새로 달고 스님이 직접 준비한 사찰음식을 먹으며 봄맞이를 하는 사람들.
도솔암에서 바라보는 영취산의 비경과 봄 내음을 함께 합니다.
■ 도솔암
전남 여수시 중흥동 1-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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