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을지로 철공소 골목 곱창집 칼국수 60년 전통 곱창 서홍숙 이문자 할머니 모녀 장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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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노포기행] 5, 을지로 그 오랜 골목엔

서울에는 아직도 과거와 현재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도면만 주면

탱크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뭐든지 만들어 내는 을지로 철공소

골목입니다. 이곳은 1980년대 이후 점점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을지로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일집>

서울 중구 을지로 157 1,2

02-2267-9848

 

 

을지로에서 50년이 넘는 철공소 주인에게는 과연 을지로가 그들에게 어떤 곳일까요.

어두컴컴해지는 그곳에 아직도 철공소 사람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는 식당이

있습니다. 낮에는 시원한 칼국수, 밤에는 소주한잔 생각나는 곱창으로 60년가까이

골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60년 가까이 이 골목을 사로잡고 있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뒤를 이어 벌써 20년째

식당을 지키고 있는 딸 서홍숙 씨. 모녀가 지켜온 을지로에서의 지난 세월은

어땠을까요.

 

 

이 동네에는 50년 경력의 철공소 사장님들도 꼼짝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원조 사장이자 서홍숙 씨 어머니 이문자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는 철공소 거리에서

장모님으로 통합니다. 배우 못지않게 예쁜 딸을 짝사랑하던 골목 청년들을 자식처럼

품어 할머니에게는 사위가 넘쳐납니다. 시간이 비껴간 을지로 철공소 골목 굽이굽이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많은 이야기를 함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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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