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비밀의 숲에 들다 3부, 모험의 숲]
강원도 평창 대관령 숲속에는 나무 위를 오르는 자전거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보며 꿈꾸던 세계를 현실로 만든 이경윤 씨의 숲속 놀이터입니다.
스파이더맨처럼 매달릴 수 있는 커다란 거미줄에 새알 모양의 나무집 등 직접 만든 30여 가지 놀이기구들이 가득합니다.
남편의 열정을 말릴 수 없었다는 아내 연지영 씨, 오랜만에 남편의 놀이터에 그네를 타는 그녀의 얼굴에는 아이처럼 순수한 웃음이 피어납니다.
자신의 숲에 오면 자신감이 넘치는 이경윤 씨, 어른들이 동심으로 돌아가고 아이들이 모험을 즐기며 스스로 성장하는 숲 놀이터를 찾아가 봅니다.
경남 밀양의 산속에는 나무 사이로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트리하우스가 있습니다.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 숲에서 사는 강시내 씨 가족의 비밀공간으로 트리하우스를 짓고 싶었던 남편이 1년 동안 만들고 아내가 소품으로 완성한 집입니다.
매일 숲으로 모험을 떠나는 아이들과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춤 명상을 하는 어머니와 함께 풀, 나무, 꽃, 사람 냄새 나는 숲에서 동화같이 살고 있는 강시내 씨 가족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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