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해남 달마산 산지기 정원 편백나무 숲길 나만 알고 싶은 여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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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 나만 알고 싶은 여름 명당 4부, 땅 끝의 무릉동원]

 

전남 해남에는 달마고도를 병풍처럼 품은 넓은 정원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달마산 산지기”라고 불리는 남상호 씨와 아내 이은혜 씨가 살고 있습니다. 넓은 정원은 상호 씨의 무릉도원이자 최고의 놀이터입니다.

 

나무숲-길-걷는-부부
출처-한국기행

평생 자연인을 꿈꾸었던 남편 상호 씨는 6년 전, 귀촌을 하고 이곳을 몰래 구입했습니다. 아내 은혜 씨는 처음에는 남편이 사고 쳤다고 생각했지만 1년 전, 이곳에서 살고 난 뒤로 남편 못지않은 정원 지키미가 되었습니다.

 

 

탐스럽게 핀 수국도 좋고 보라색 꽃이 고운 코끼리 마늘 농사도 재미있지만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것은 정원에서 달마산으로 이어지는 편백나무 숲길입니다.

 

산정상에-앉은-사람
출처-한국기행

산책을 하다 우연하게 발견한 비밀의 숲길을 오르면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 끝자락에 다도해의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을 맞아 땅끝 정원을 찾은 친구들은 해남에서 채취한 각종 약초들과 반건조한 민어와 장어, 전복을 넣어 끓여낸 보양식으로 여름 만찬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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