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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 경남 거제시 죽순 어묵]
경남 거제시 하청면은 대나무 숲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지금 이맘때가 되면 죽순이 올라오는 때로 특히 거제시에서는 맹종죽순이 유명합니다. 일 년에 한 번 이 시기에는 죽순이 더 자라기 전에 캐야 하기 때문에 죽순 농가는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냅니다.
올해 24살의 하관음 씨는 학교를 마치면 부모님이 하던 죽순 농사를 이어받기 위해서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시작인 대나무밭은 부부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한 곳입니다.
“죽순 어묵 정보는 바로 아래서 확인 하세요”
■ 산속농장
경남 거제시 장목면 거제북로 1290-22 1층
055-635-1970
사업 실패를 겪은 부부는 20여 년 전 귀농해 죽순 공예와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죽순을 캐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죽순을 캐고 나서 아린 맛을 잡고 손질하고 가공하는 것입니다.
손질한 죽순은 다양한 음식에 사용하는데 특히 죽순 어묵은 서울에서 어묵 공장에서 오래 일하며 어묵 만드는 기술을 배운 하장곤 씨는 평소에도 어묵을 좋아하는 어묵 애호가였습니다.
그는 고향에서 재배한 죽순과 어묵을 함께 섞어 죽순 어묵을 만들어 냈습니다. 들어가는 것은 명태살과 죽순 그리고 감자전분이 전부입니다. 어묵 만드는 일이 좋은 장곤 씨와 다르게 대나무로 공예를 하는 것이 좋은 아내 완순 씨.
완순 씨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었던 죽순찜과 죽순들깨탕까지 만들면 오랫동안 힘들었던 세월을 이겨내고 행복을 찾은 가족을 닮은 한상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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