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PD 수첩에서는 지난 1월 인천에서 일어난 어린이집 아동 폭행사건이 발생한 그후
어떻게 변했는지에 관해서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어린이집 CCTV가 공개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게 만들었다. 영상에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아이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곳 어린이집 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을 했다.
인터넷이라 방송을 통해서 CCTV 영상을 본 사람들은 해도해도 너무한것 아니냐며 비난
여론이 심하게 일어났다. 이에 정부는 어린이집 학대를 근절 하겠다며 여러가지 대책들을
들고 나왔다. 과연 정부가 나선 이후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방송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대의 실태에 대해서 점검을 하고
학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을 찾아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 1월 보육교사의 폭행을 보고 엄마와 아이, 그 아이는 "엄마 나도 저렇게 맞았어"
말을 했다. 엄마는 아이의 말을 반신반의 하면서 CCTV를 확인 해보았다.
CCTV에서는 보육교사가 색칠을 못한다는 이유로 아이의 머리르르 때리고 물을 흘린
4살여자 아이에게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을 그대로 보게 된 것이다.
보육교사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도깨비 방"이라고 부릴고 있는 지하 보일러실에
아이를 가두어 놓은 것이다. 또 소변을 보는 아이들의 성기를 때리는 엽기적인 일까지
발생을 한 것이다.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는 이런 폭행이 1년간 지속이 되었다. 보육교사의 손짓에 아이들은
먼저 머리를 손으로 감싸며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사건이 발생을 하고 10개워리 흘렀다. 과연 아이들고 부모는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어린이집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학대는 없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충격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 하고, 대인기피증까지 보이고 있다. 심한
아이들은 우울증 증상까지 보이고 있어 아직까지 많은 문제점이 있다.
아기 부모들은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관리하고 트라우마를 예방하기
위한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을 하고 있다.
아이의 한 아버지가 구청에서 힘들게 얻어낸 심리치료 마저 올 11월이면 중단이 된다.
아이를 아직까지 심리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부모들은 사건이 발생 후 아이들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회에서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가 통과 되었다. 유예기간이 끝나는 12월을 두고
하지만 어린이집에서는 인권침해 이유로 헌법소원을 제기 했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보육교사들 또한 아이들과 놀아주고 자연스러운 신체 접촉이 영상속에는
학대 장면으로 보일까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우리나라 보츅교사들의 현실은 점심시간도 없고 쉬는 시간,개인청결시간도 없이 일을
하고 있음에도 너무나 낮은 임금과 늦은 퇴근시간등 너무나 열악한 환경속에 놓여 있다.
제대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도 많은 변화가 필요한 현실이다.
하지만 지금의 제도 앞에서는 그 무엇하나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 과연 어린이집 실태를
이대로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을지 모두 함께 생각을 해봐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