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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 도시에 굴을 파다, 동굴집]
경기도 김포의 모담산 아래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미용실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 같은 콘크리트 집이 있습니다. 있는 듯 없는 듯 구멍 난 벽돌 사이로 보이는 부부의 집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굴집을 지었습니다.
백년가약을 맺으며 작업실이 있는 집을 짓기로 약속했던 두 사람은 직접 만든 작품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며 꿈을 이루었습니다.
집의 시그니처는 집 전체를 둘러싼 구멍 뚫린 작은 벽돌로 부부는 실크로드 여행에서 본 포도건조장에서 영감을 얻어 외장재를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집들이 붙어 있는 곳에서 조소 작업을 해야 하는 남편의 취미를 생각해 외부로 노출되지 않으면서 너무 막혀 답답하지 않은 외관을 원했던 부부.
내부에 알록달록한 물고기 모형과 문패를 대신해 가족의 발자국을 찍어 발패가 자리하고 있어 무뚝뚝한 겉모습과 다른 반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부는 모담쌀롱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닫힌 듯 열린 집으로 만들었습니다. 부부의 집에 손님들이 방문하는 날에는 작업실이 열긴 공방으로 변신합니다. 각자의 동심을 담아 붓을 들고 고무신을 물들이는 사람들,
부부의 집은 누구나 무엇이든 만드는 가능성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무채색의 콘크리트 집이라 어떤 색으로 더 칠할 수 있어 행복한 부부의 특별한 동굴을 만나 봅니다.
▲ 건축탐구 집 제주 오름집 가수 강허달림 제주 집 곡선 지붕 집 신촌블루스 보컬 블루스 디바 가수 제주에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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