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흑산군도를 가다 1부, 서울 촌놈의 흑산도 가족]
정대화 씨는 흑산도 바다의 매력에 빠져 매일 아침 바다로 향합니다. 과연 정대화 씨가 흑산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화 씨는 서울에서 군 생활을 하며 위암에 걸렸던 적이 있습니다.
암 수술을 하고 나서 좋아하던 낚시나 실컷 하자며 아내와 아이들을 서울에 두고 홀로 무작정 흑산도행을 선택했습니다. 매일 푸른 바다를 보며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건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남편을 홀로 남겨두는 것이 마음에 걸렸던 아내 김연순 씨는 7년 전, 아이들이 다 자라고 서울 생활을 접고 남편이 있는 흑산도로 내려왔습니다.
남편만 믿고 시작한 흑산도 살이지만 매일 바다로 나가는 남편이 야속하고 원망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가족처럼 정을 주며 곁을 내주는 흑산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 년 내내 풍부한 먹거리를 주는 흑산도 바다와 그보다 더 넉넉한 정을 간직하고 있는 흑산도 사람들 덕에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부부의 정겨운 흑산도 살이를 함께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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