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췌장암]
갑작스러운 소화불량으로 동네 병원을 찾아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은 남성,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췌장 수치가 120까지 높아진 70대 남성, 두 사람은 정밀 검사를 통해서 췌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췌장암 선고를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들이 낮은 생존율에도 재발 없이 오랫동안 살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간담췌외과 박준성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 수술을 하고 나서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심각한 합병증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최근 해외에서는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맥길 대학에서는 수술 전 재활 프로그램으로 암 수술 한 달 전부터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 등 사전 재활 운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재활 운동은 건강 상태나 영양 상태가 안 좋거나 고령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더욱 좋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서 지원이 포함된 사전 재활 프로그램으로 수술 후 합병증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 사전 재활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췌장암 환자들 중에 장기 생존하는 사람들이 비결을 알아 본 결과 재활운동이 중요했습니다. 의료진이 추천하는 운동은 코어 근육과 팔, 다리 근육을 키우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입니다.
췌장암 4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환자는 수술 전 항암치료를 하면서 계속 걸어다녀 췌장암 크리가 즐어들었고 수술이 가능해졌습니다. 수술 후에도 꾸준하게 재활운동을 통해서 3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단백질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도 합병증을 줄이고 손상된 장기와 근력를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일반 성인의 단백질 섭취량은 kg당 약 1g 정도지만 수술 직후에는 손상된 장기를 회복하고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 kg당 1.5g 정도의 단백질을 필요합니다.
췌장암 환자가 장기 생존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 재활운동과 함께 고단백질 섭취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췌장암 환자들의 장기 생존자들처럼 오래 살수있습니다.
<명의 프로필>
박준성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전문의
☞명의 정선근 교수 목 디스크 척추의 신 재활의학교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