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 농부의 탄생]
전북 김제의 한 농촌 마을,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은 이곳에는 모내기할 논을 갈러 나온 차정환 씨는 트랙터 운전이 서툴러 진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정환 씨를 지켜보다 친구에게 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차원석 씨는 농사를 전혀 모르며 살다 아들을 돕기 위해서 온 그의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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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경험만으로 보면 오십보백보이지만 3년 선배라고 원석 씨가 정환 씨에게 일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정환 씨가 실수하며 아버지의 언성이 바로 높아지면서 아빠 본색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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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농부차씨
전북 김제시 봉남면 종덕2길 143-16
0507-1399-9681
차정환 씨는 진로를 결정할 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했던 운동과 대학에서 전공한 농업으로 힘들까 농사를 망설였던 정환 씨에게 농사느 농업이아니라 사업이라며 아버지가 부추겼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할머니가 걱정돼 농사로 마음을 정하고 김제로 오게 된 정환 씨, 땅도 농기계도 없이 믿을 것은 오로지 젊음과 체력뿐이었습니다.
이웃의 농사를 도와주며 일을 배우고 식당, 음식점, 체육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ㅅ 농부의 꿈을 포지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임대 논고 밭을 늘리고 버섯 재배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제대로 된 농부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옆에서 지켜보며 때로는 힘이 되고 때로는 질책을 합니다. 그러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점점 농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들어 싫어하는 농사에서 미래를 꿈꾸는 정환 씨와 아버지 원석 씨 부자의 “농부 탄생기”를 함께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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