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남원 김앤디 수제 소시지 욱가공 공장]
전북 남원 지리산 자락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김앤디 씨가 살고 있습니다. 교육학을 정동하고 한국으로 가면 취업이 잘 될 것이라는 친구의 말 한 마디에 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원어민교수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처음 발령 받은 곳이 바로 남원입니다. 지리산으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에서 고향의 정취를 느낀 그는 어렸을 때 뛰어놀던 뒷산과 닮은 지리산을 보고 한눈에 반했습니다.
김앤디 씨가 남원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일하던 영어 교육 기관에서 아내 김경은 씨를 만난 것입니다. 서로의 선생님이 되어 앤디 씨는 영어를 경은 씨는 한국어를 가르치며 사랑을 키웠습니다.
“남원 김앤디 수제 소시지 하몽 정보는 바로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 더 더치하우스
전북 남원시 주천면 산업로 768
010-5427-2966
평생을 약속한 부부는 2년만 머물 생각이었던 한국 여정을 뒤로하고 남원에 자리를 잡고 자신과 똑 같은 딸 라일라까지 낳았고 진정한 한국 아빠가 디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상남자 애디를 무장 해제 시키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장모님 이순옥 씨입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서 육아와 집안일을 돕고 1인 공장에서 육가공 제품을 만들고 있는 사위를 위해 열심히 돕고 있습니다.
낯선 나라에 와서 씩씩하게 앞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위가 장하기만 한 정모님의 마음을 알기에 사위는 아들 노릇까지 하고 있습니다. 김장철이 되면 장모님의 김장 메이트가 되어 힘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장난스러운 말로 장모님이 없으면 남아공으로 돌아갔을 거라는 앤디 씨와 사위 덕에 친구가 생겼다는 장모님, 서로 자랑하느라 입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앤디 씨는 한국살이 12년 차로 3년 전 귀화 시험에 합격해 이젠 진정한 한국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아프리카식대로 일을 해결할 때가 많습니다. 사용하던 물건이 고장 나면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 고치고 하고 싶으면 바로 도전합니다.
안정적인 교사를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든 것도 그 때문으로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소시지를 만들어 먹었던 기억을 떠올려 육가공 공장을 시작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고장 나는 기계와 처음 해보는 서류 작업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어린 시절에 내면화한 힘을 무기로 잘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요즘 앤디 씨에게는 고민이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말이 부쩍 늘은 딸보다 한국말이 뒤쳐질까 걱정되는 것입니다. 아이와 조금이라도 소통이 안 되는 것이 싫어 한국말만 고집했지만 딸에게 항상 존경 받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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