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인의 밥상 서천 홍원항 햇전어 보령 오천항 홍선장 멸치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무침 전어조림 멸치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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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충남 서천 홍원항- 햇전어]

서천에 있는 홍원항은 아주 작은 항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수산물이 많이 나는 곳으로 일 년 내내 바쁜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금 제철인 전어를 잡기 위해서 많은 배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봄에 산란한 전어는 9월부터 겨울 준비를 합니다.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가을부터 몸에 지방을 축적하기 시작해서 이때가 일 년 중 전어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지금 제철인 전어는 뼈조차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전어를 잡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어는 워낙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물때를 잘 맞춰도 쉽게 잡을 수 없습니다. 전어를 잡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의 어선과 큰 운반선 이렇게 두 척의 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어를 잡을 때에도 빠른 속도가 필요하지만 팔 때도 빨리 해야 합니다. 전어는 성질이 급해 빨리 죽기 때문에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활어운반차로 전국으로 빨리 보내야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잡은 전어로 전어조림과 전어회, 전어회무침, 전어구이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햇전어 밥상을 만나 봅니다.

 

 

[한국인의 밥상 충남 보령 오천항- 멸치]

오천항은 최적의 자연조건인 곳입니다. 이곳에 요즘 가을멸치가 한창입니다. 보통 멸치는 남해에거 나오지만 이미 25년 전부터 오천항에서는 멸치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멸치는 육수나 볶아서 먹는 것이 전부라 홀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홍명완 선장에게 멸치는 맛있는 먹거리입니다. 홍선장과 동생 홍성훈 씨의 선단까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홍선장은 오천항에서 멸치 작업선과 운반선 등 선원 20명으로 구성된 멸치 선단과 함께 바다로 향합니다. 그물로 잡은 잔멸치를 배 위에서 끓는 바닷물에 삶아내고 운반선에 옮겨 항구로 날라 건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금방 잡은 멸치를 원물에 가장 가깝게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멸치잡이는 8~11월까지 계속 됩니다. 바다에서는 홍선장이 육지에서 멸치 건조는 홍성훈 씨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멸치는 아버지 홍영기 씨가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멸치는 온 가족을 먹고 살게 해주고 있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멸치를 잡는 것부터 건조해서 판매를 하는 것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하고 있는 홍선장 가족들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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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