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청도 싸움소 강창이 엄마 안귀분 최고령 싸움소 첫 여성 조련사 영광 소 농장 부자 정수호 함께 사니 좋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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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함께 사니 좋지 않소 1부, 이만하면 행복해]

 

전남 영광의 한 시골마을에는 조용함을 깨우는 우렁찬 소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축사를 운영하고 있는 정수호 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혼자 200여 마리의 소를 매일 직접 돌보고 있습니다.

 

특히 송아지의 경우는 바로 옆에서 건강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을 잘 때까지 축사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호 씨의 모든 관심은 소에 있지만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입니다. 새해를 앞두고 송아지가 태어날 기미가 보이는 것입니다.

 

수호 씨는 아버지와 함께 송아지 받을 준비를 합니다. 바람 잘 날 없는 소 키우와 올해 끝자락에 태어나는 송아지까지 소 부자가 말하는 행복과 소원을 함께 합니다.

 

 

 

[한국기행- 함께 사니 좋지 않소 2부, 나는 싸움소 엄마다]

 

경북 청도는 소싸움의 고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올해 15살 싸움소 강창이는 현역 싸움소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소로 유명합니다. 사람나이로 일흔의 노장이지만 지금도 소싸움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강창이가 이렇게 건강하게 싸움소로 현역으로 뛸 수 있는 것은 바로 엄마의 정성 덕입니다.

 

강창이의 엄마는 읍내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안귀분 씨로 우연한 기회에 소싸움을 보게 된 되로 그 매력에 빠져 청도의 첫 여성 조련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미용실 일은 뒷전이고 하루 종일 솥을 데워 직접 보약을 끓이고 겨울 김장철에는 강창이만을 위해서 김치도 만들고 있을 정도입니다.

직접 빗질과 마사지까지 해주며 귀하게 키우고 있지만 훈련을 할 때는 누구보다 엄격하고 무섭게 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오래 세월을 함께 한 싸움소의 의미와 강창이와 함께 맞을 2021년 소망을 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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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