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 건설업 회장님이 지접 지은 인생 첫 집]
경기도 광주에는 넓게 펼쳐진 팔당호 위에 마치 물에 뜬 것처럼 보이는 한옥이 있습니다. 이곳은 40년 넘게 건설업을 해온 건축주의 한옥으로 대문 앞부터 커다란 소나무가 구부리고 인사를 하는 것처럼 반겨주는 집입니다.
배산임수의 자리에 노적봉을 향하는 집은 물이 많은 곳이라 음기가 강할까 꽃과 나무를 가득 심은 정원까지 풍수에 관심이 많은 회장님 덕에 마치 그림을 보는 듯한 한옥이 만들어졌습니다.
물가에 지은 집이라 하자가 생길까 더욱 꼼꼼하게 짓기 위해서 공사 기간만 1년 반으로 더욱 튼튼하게 짓기 위해서 자재도 특별한 것을 사용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황장목으로 궁궐을 짓는데 사용했다는 나무입니다.
2층으로 지으면 한옥의 멋을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았던 건축주는 지하에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중목구조로 된 1층 한옥 공간과 다르게 지하는 철근 콘크리트로 벽과 서가래는 항장목 판재를 붙여 한옥의 멋을 내고 중정을 크게 만들어 지하에도 빛이 충분하게 들어옵니다.
환기를 위해서 드라이 에어리아를 일반 집보다 더 넓게 만들어 습기도 제거하고 최대한 공조시스템을 갖춰 계절의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더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화장실은 타일이 아니라 돌로 마감을 하고 휠체어용 경사로와 엘리베이터까지, 첫 집이자 마지막 집이라는 생각으로 평생의 노하우를 담은 집, 인생의 동반자로 즐겁게 살기 위해 지은 회장님 한옥을 만나 봅니다.
▲ 건축탐구 집 커피 업계 큰손 윤영로 회장님의 별장 주택 둥근 집
▲ 건축탐구 집 여주 전영애 교수 여백재 여백선원 괴테 연구가 극장 도서관 책방 7인분 노비의 집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