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다, 누구보다 높은 곳에서 자연인 함을영]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나무의 꼭대기에서 자유로운 표정을 지은 한 남자가 있습니다. 나무를 흔들자 굵은 호두가 비처럼 떨어져 내리고 시원하게 부는 바람과 나무에 달린 열매를 보며 그는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자연인 함을영(68) 씨는 치악산 아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자녀를 둔 그는 화물차 운전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언젠가 가족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싶어 했습니다.
그렇게 어린 자녀들을 태운 채 군납용 배추를 실은 2.5톤 트럭으로 속초로 가던 중, 안개로 인해 중앙선을 넘어온 차를 피하다가 한계령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사고로 가족이 함께한 트럭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이후로 자연인은 위험한 일을 피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치킨 가게를 열었지만 IMF 외환 위기로 망하고 그 뒤로 오리 전골 식당과 노래방을 시도 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수많은 불운 속에서도 그는 자식들을 제대로 키우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결국 자녀들을 대학까지 보내고 난 후, 그는 고향의 답답함을 벗어나 자연이 가득한 높은 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붉은 흙 속에 숨겨진 고구마와 싱그러운 배추, 쭉 뻗은 나무에 달린 밤은 그를 든든하게 지켜줍니다. 그래서 지금 그는 엄청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려다볼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살고 싶어서.” 낮은 곳에서의 삶은 그의 과거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이제는 자연과 함께하며 행복한 지금을 누리고, 찬란한 내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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