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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서울 한강로동 사당동]
서울로 들어가는 중요한 관문이었던 용산구 한강로동과 1960년대 한강 이남 개발이 되면서 가장 먼저 서울에 편입된 동작구 사당동은 이웃과 정을 나무며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봅니다.
"삼각지 대구탕(대가리탕)"
서울 한강로동 일명 삼각지 대구탕 골목에는 3대가 45년 동안 운영해오고 있는 대구탕집이 있습니다. 시작한 일마다 망해버리는 남편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서 대구탕 가게를 시작한 1대 할머니.
대구탕을 냄비에 가져다 테이블 위에서 직접 끓여 먹을 수 있게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식당을 더욱 든든하게 해준 사람이 바로 남편인 1대 할아버지였습니다.
새벽 3~4시면 식당에 나와 청소에 재료 손질까지 하며 할머니가 주방을 지킬 수 있게 도와 준 것입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크게 방황하며 식당 일에서 손을 놓았던 할머니를 옆에서 도운 사람이 바로 아들과 며느리였습니다.
지금은 3대 손자들까지 함께 식당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식당 메뉴는 대구탕으로 특히 단골손님들이 주로 찾는 것은 대가리탕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가리탕 노포 가족을 만나 봅니다.
■원대구탕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62가길 8
02-797-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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