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 설도항 새우젓 가족]
전남 영광 설도항에는 유명한 새우젓 가족이 있습니다. 이곳에 30년 새우젓 장수 어머니 장미자 씨와 18년째 어머니 곁에서 함께 장사를 하는 큰딸 장현희 씨와 아버지의 대를 이어 새우를 잡는 막내아들 장효원 씨입니다.
새우로 똘똘 뭉친 장 씨네 가족, 하지만 문제는 항상 부지런하고 일 잘하는 엄마와 다르게 야무지 못해 항상 잔소리를 듣고 사는 큰딸 현희 씨와 18년째 삐거덕거리는 모녀입니다.
똑순이 작은딸 장현지 씨가 합류하면서 세 모녀가 장사하는 날, 자매는 신기할 정도로 외모부터 성격까지 하나도 닮은 것이 없습니다. 특히 천하태평 퉁명스러운 큰딸과 다르게 작은딸은 사근하고 똑 부러지는 장사 수완으로 많은 단골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현희 씨는 살뜰하게 어미니를 챙기는 동생을 보면 자꾸 위기의식을 느낍니다.

큰딸은 어머니에게 가장 아픈 손가락입니다. 뱃일하는 남편을 따라 영광으로 이사 올 때쯤 전학이 어려운 큰딸을 할머니에게 맡기고 떠나왔고 당시 열 살이었던 현희 씨는 아직도 어머니의 뒷모습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과 떨어져 있는 슬픔은 지금도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습니다. 귀향 후 자신과 다람은 듯 다른 어머니의 삶을 곁에서 지켜보며 조금씩 어머니의 마음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19살 어린나이에 가난한 남자와 결혼한 어머니 미자 씨, 몇 개월 동안 바다에 나가 일하는 남편을 대신해 3남매를 키우기 위해서 억척스럽게 살아야 했습니다. 자식들이 모두 성장하고 실만하다 싶었지만 7년 전 대상포진으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안면마비가 오고 말았습니다. 이젠 일을 그만해도 되지만 아직도 홀로서기 연습 중인 딸만 생각하면 쉴 수 없습니다.

어느 날, 평소처럼 가게를 지키는 모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물건을 정리하는 큰딸은 약속이 있어서 먼저 퇴근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영업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 일보다 약속이 먼저인 딸을 보고 어머니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음 날,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는 현의 씨, 혼자 손님을 상대하느라 바쁜 어머니는 점점 화가 올라오고 뒤늦게 출근한 딸을 향해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립니다. 과연 젓갈 모녀에게 평화가 찾아 올 수 있을까요?
<젓갈 모녀 연락처>
장현희 : 010-9214-4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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