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17살 차이가 어때서? 이 부부가 사는 법]
경북 구미에는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살고 있는 부부를 만나 봅니다. 남편 진수환 씨(62)와 아내 이혜영 씨(45) 씨 부부는 사랑 하나만으로 결혼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보이지 않던 세대 차이가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일을 구분하며 남자가 할 일이 있고 여자가 할 일이 있다며 모든 일에 남자, 여자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아내는 요즘 누가 남녀차이를 두냐며 답답해하지만 환갑이 넘은 남편에게는 먹히지 않습니다. 가부장적인 모습 빼고는 100점짜리 남편, 과연 남편의 사고방식은 바뀔 수 있을까요? 결혼 후 10년 만에 얻은 귀한 딸 윤슬이, 여섯 살 늦둥이 딸은 부부에게 복덩이입니다. 특히 쉰일곱에 딸을 보게 된 남편은 딸바보 아빠가 될 정도로 애지중지합니다.
혼낼 때 엄하게 혼내야 한다는 아내지만 무조건 다 받아주는 남편 때문에 훈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를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며 오냐오냐하는 남편 때문에 아내의 훈육은 매일 흐지부지 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아내는 딸 윤슬이게는 늘 호랑이 엄마가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딸이지만 남편 때문에 애 버릇도 안 좋아지고 자신만 못된 엄마가 되는 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
아내는 새벽에 농사일을 하고 낮부터 밤까지는 곱창가게를 하며 딸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윤슬이가 유치원 방학을 하면서 더 바쁜 요즘 급하게 도축장에 곱창을 가지러 가야하지만 도무지 시간이 나지 않아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자신도 할 일이 있다며 거절합니다.
아이와 함께 도축장에 가려니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도 일하느라 피곤한 걸 알지만 이날만큼은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가게를 나가버립니다.
남편 하나 믿고 결혼한 아내는 이럴 때마다 속이 상합니다. 때로는 다정한 남편의 모습이 보고 싶은 아내, 17살 연상연하 커플은 서로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을까요?
■ 진가네곱창
경북 구미시 해평면 강동로 1628-1
054-474-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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