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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 안동 참마찜닭]
이만기는 옥동 동네를 구경하다 보행차에 자신의 몸보다 훨씬 큰 보따리를 싣고 다가오는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보따리에는 딸에게 주려고 직접 키운 열무와 상추 등 채소가 가득합니다.
보따리를 들고 따라가 보니 찜닭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딸, 강옥령 씨는 새로운 찜닭을 만들고 있다는 딸의 말에 배도 출출한 겸 맛을 보기로 합니다.
“안동 참마찜닭은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딸 옥령 씨는 20년 동안 약선 음식을 연구했고 34년 동안 안동찜닭 식당을 운영했습니다. 어머니 품과 고향이 그리워 3년 전, 안동으로 돌아와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랜 연구 끝에 자신만의 안동찜닭에 약재로 육수를 내고 안동의 특산품인 마를 넣어 건강하고 색다른 맛의 참마찜닭을 완성했습니다.
아흔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딸 혼자 식당을 운영하고 아픈 남편을 대신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 안쓰러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하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께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지치고 힘들어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리사랑과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만든 참마찜닭을 맛보고 서로에게 든든한 나무가 되어주고 있는 모녀의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만나 봅니다.
■ 품솔
경북 안동시 솥밭길 23 1층
054-854-7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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