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 음성 100년 양조장]
음성 원남면 보내장터길을 걷다 오래된 양조장을 발견한 이만기, 약 100년이 넘은 양조장을 지키는 주인공은 40대 초반의 남성과 어머니입니다. 술을 빚는다는 사람이 주량은 맥주 한 잔, 말씨나 분위기는 충청도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 사장님은 양조장 앞에 살던 꼬마였습니다. 아버지는 오래전 한때 집안 어른이 운영했던 양조장에 대한 애정이 많아 문턱이 닳도록 다녔습니다.
“음성 100년 양조장은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결국은 돌아가시지 3년 전 집안의 양조장을 인수했지만 몸이 많이 편찮으셨던 아버지는 양조장을 이어가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음성 100년 양조장 바로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보천양조장
충북 음성군 원남면 보천로 47번길 7
043-872-7016
그런 아버지를 위해서 1남 3녀 외동아들은 다니던 제약회사를 그만두고 막걸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이유는 아버지의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현실은 꿈과 달라서 5년 동안 2억 원이 넘는 술을 버렸어도 포기할 수 없어 10년째 막걸리를 만들면서 자신만의 주조법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곳에 막걸리 특징은 최소 한 달 정도 숙성하는 것입니다.
오래도록 발효과정을 거쳐 숙취를 없애고 맛을 더한 사장님의 막걸리는 그냥 보다도 느긋하고 차분한 사장님의 마음을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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