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인간극장 내 아내는 보스 대동물 수의사 이건학 신민정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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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내 아내는 보스]

 

대동물 수의사 부부인 이건학, 신민정 씨 부부는 매일같이 사랑과 전쟁을 벌이며 살고 있습니다. 소똥이 튀고, 덩치 큰 소를 제압하면서 진이 빠지기 일쑤라 대동물 수의사 중에는 여자를 찾기 힘듭니다. 

 

이건학-신민정부부
출처-인간극장

신민정 씨는 벌 써 5년 차 대동물 수의사로 목장주들이 믿고 맡기는 소들의 주치의입니다. 대학에서도 2년 후배였던 연하 남편 건학 씨는 실전 경험이라고는 부여의 동물병원 3달 동안 실습한 것이 전부입니다. 올 여름 새 일터를 찾았는데 그곳이 바로 아내가 근무하는 동물병원으로 아내는 보스로 하늘같은 선배님이 되었습니다.

 

 

함께 일해보니 아내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정했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내 혼이 쑥 빠질 정도입니다. 건학 씨는 서운함에 볼멘소리까지 하지만 민정 씨도 할 말이 있습니다.

 

인공수정이나 수정란을 이식할 때 암소들이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이라 자칫 잘못하면 소 뒷발에 차일 수도 있고 시술 중 소가 주저앉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은 실수 하나에도 잔소리 폭탄이 쏟아집니다.

 

맥주-마시는-부부

이럴 때면 건학 씨는 자신도 모르게 “신 수의사님, 죄송합니다”라는 존댓말이 튀어나옵니다.

 

그렇게 점점 작아지는 건학 씨도 어깨를 펼날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 처가에만 가면 자신감이 충전됩니다. 숨만 쉬어도 예쁘다며 장인 장모님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처가에서 본가로 넘어가면 전세는 다시 역전됩니다. 민정 씨는 시댁 어르신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한우 목장을 운영하는 시댁에 수의사 며느리라니 굴러들어온 복덩이가 따로 없습니다.

 

목장-걷는-부부
출처-인간극장

하지만 축사 안에만 들어오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사랑과 전쟁, 말 안 듣기로 소문난 암소에게 수정란 이식을 하는 날, 잠깐 사이 소가 주저앉아버리고 앞에서 줄을 잡고 있던 건학 씨에게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캄캄한 새벽,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남편의 과외 선생님이 되어주는 민정 씨. 본인은 깨지고 구르면서 배운 지식을 아낌없이 남편에게 나눠줍니다. 건학 씨도 그 덕에 조금씩 자신감이 붙고 마음까지 단단해집니다.

 

▲ 인간극장 어머니의 소금밭 무안 염전 모자 이점례 최민재 천일염 소금밭

 

인간극장 어머니의 소금밭 무안 염전 모자 이점례 최민재 천일염 소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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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