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인간극장 어머니의 소금밭 무안 염전 모자 이점례 최민재 천일염 소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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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어머니의 소금밭]

 

전남 무안의 한 염전은 45년 동안 소금밭에서 염부로 살아오고 있는 이점례 씨아 아들 최민재 씨가 있는 곳입니다. 주변이 모두 소금밭이었던 옛날과 다르게 태양광 발전 단지가 들어오면서 소금밭이 거의 다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점례 씨와 민재 씨 모자는 자신의 소금밭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점례
출처-인간극장

소금밭이 점점 사라져 헐값이던 소금 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어 더욱 일하는 재미가 있다는 모자. 하지만 가업을 함께 하는 다른 집처럼 모자 또한 생각도 다르고 작업 방식도 달라 사사건건 충돌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평생 소금밭에서 배운 돈 주고 살 수 없는 노하우를 아들에게 전해주고 당신이 겪으며 고생을 아들은 피해가기를 바랍니다.

 

어머니 점례 씨는 무안의 평범한 농가에서 5남매 중 넷쨀 자라 집안 어른의 중매로 시집 올 때까지 자신이 소금밭에서 평생을 보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염전하는 집이라 먹고 살 걱정은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염전에서-일하는-모자
출처-인간극장

하지만 시아버지가 염전을 해서 유복하게 자란 남편은 씀씀이가 헤펐고 집보다는 바깥으로 나돌기만 했습니다.

 

홀로 4남매를 키우고 살림하고 염전 일하며 바쁘게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간경화를 앓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서른아홉이라는 젊은 나이에 남은 것은 어린 4남매와 남편이 염전을 살 때 얻은 빚뿐이었습니다.

 

눈물도 신세 한탄도 할 시간 없이 소금밭을 일군 점례 씨는 빚도 갚고 자식들도 반듯하게 키워 출가시켰습니다. 이제는 숙제를 다 한 것 같은 홀가분하지만 돌아보면 소금보다 더 짠 인생을 살았습니다.

 

 

딸 셋은 서울과 경기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가정을 꾸렸지만 문제는 장남이자 외아들 민재 씨입니다. 이곳에서는 장가가기 어렵다고 생각해 신붓감을 찾으러 서울로 보냈지만 신붓감은커녕 결혼을 안 하겠다고 합니다.

 

엄마-안아주는-아들
출처-인간극장

점례 씨는 아들에게 “결혼하지 않으면 염전을 다 팔아버리겠다”고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어머니의 말에 고향에 내려온 민재 씨는 다행히 결혼도 하고 아들도 낳아 이제 마음 편하게 웃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들과 함께 염전에서 일하고 가끔 찾아오는 딸과 시간을 보내며 더 바랄 것 없는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고운 소금꽃이 피고 소금보다 짠 땀과 눈물을 흘린 끝에 4남매를 키워낸 점례 씨, 우리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강한 모성애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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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