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 혜빈 도령의 이중생활]
경기도 안산의 먹자골목에 저녁이 되면 거리 공연이 시작됩니다. 발라드에 트로트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노래는 부르는 오혜빈 씨입니다. 혜빈 씨의 또 다른 이름은 “연꽃도령”으로 6년 전 내림굿을 받은 무속인입니다.
신당에 있을 때 점사를 보는 도령으로 마이크를 잡으면 트로트 가수로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혜빈 씨의 어릴 때 꿈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대학에 진학했었지만 두 달 만에 자퇴를 해야 했습니다. 살이 쭉쭉 빠지고 말라갔지만 병원에도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때 엄마에게 털어놓은 비밀, 초등학생 때부터 귀신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아들의 고백에 억장이 무너졌던 엄마는 병원이며 종교단체까지 찾아다녔지만 아들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용하다는 신당을 찾아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들은 불구가 될 거고 아버지는 50을 넘기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에 혜빈 씨는 아버지를 살리겠다는 생각에 내림굿을 받고 19살에 무당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오주석 씨는 무속 신앙을 믿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내림굿을 받을 무렵 주석 씨는 고관절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걷지도 못했습니다.
무속인들의 말에 의하면 신내림을 받지 않아서 생긴 신병이라 합니다. 어릴 때부터 가톨릭 신자였던 아버지는 그 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나 때문에 아들이 희생했다는 것이 더욱 기가 찰 노릇이었습니다.
아들이 가수를 꿈꾸면서 주석 씨에게 희망이 생겼습니다. 아들의 공연을 따라다니며 주변 청소를 하고 촬영까지 맡아 응원을 보내며 아빠는 뒤늦게 아들의 편이 되었섭니다. 엄마는 한결같이 지지를 보내주는 응원단장으로 메이크업에 의상까지 챙기며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무당이라는 운명을 받아들였을 때 인생은 끝이 난 것 같았습니다. 평생 신당에 갇혀 살줄 알았지만 가수로 무대에 서게 될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가족의 응원에 비상을 꿈꾸는 오혜빈씨의 이중생활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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