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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 디스 이즈 코리아 4부, 나일의 경주 촌집 연가]
경주는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합니다. 경주의 푸른 물결에 반해 5도 2촌을 하고 있는 부부가 있습니다. 영국인 남편 나일 안토니 크레이븐 씨와 한국인 아내 김서현 씨는 70년 된 촌집을 주말마다 경주에 힐링하고 있습니다.
마당을 가꾸고 집 안을 청소하며 집안일에 정신없는 부부, 나무 가지치기를 해야 하지만 공구가 없어 이웃집사촌인 덕성 스님을 찾아가 공구를 빌려옵니다.
밀린 집안일을 마치고 두 사람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나일 씨가 좋아하는 “문무대왕릉”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섭니다. 나일 씨의 한국사 사랑은 아내도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경주 감포항, 배 사업을 하는 장인어른을 만나는 가는 길, 오랜만에 만난 세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감포 공설시장으로 장을 보러 갑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일 씨 때문에 장인어른의 양손은 점점 무거워집니다.
도다리회, 도다리쑥국, 조개구이 등 푸짐하게 차려진 바다 밥상에 세 사람은 젓가락을 놓을 수 없습니다. 장인어른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과메기 샌드위치”로 자신을 위해 만들었던 사위 말에 샌드위치를 맛보는 장인어른. 한국인과 사랑에 빠지고 이제 한국과 사랑에 빠진 나일 씨의 경주 촌집 생활을 함께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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